(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며 싸우는 정체성없는 스님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
(스님 한분이 행락객들을 상대로 시주를 부탁하고 있다.)
(시주를 마친 스님이 술취한 일행들에게 다가간다. 행락객들에게 구걸에 가까운 시주금을 받았지만, 그 돈은 어디에 쓰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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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날 서울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 현충원 원내에서 종파를 알수없는 승려 3명이 술에취해 고성방가와 함께 자기네들끼리 치고받는 폭력을 행사하는 기가 막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몰지각한 승려 몇사람 때문에 전체 불교계를 싸잡아 비판할수는 없겠지만, 전 국민을 경악케 하고 불교계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조계종 승려들의 호텔특실 밤샘 카드도박 사건이 일어난지 한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다.
급기야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게사 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승려들의 음주와 도박등 불교계의 문제와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토론과 대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 한다는 취지에서 조계종 자성과 쇄신결사 추진본부 주최로 "천일정진 야단법석"이 열렸다. 한마디로 반성 한다는 것 이다.
현제 우리나라의 불교 종파는 "대한불교종단협의회"에 등록된 종파만 27개종파이며, 미등록 종파까지 합하면 100여개 내외의 종파가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불교 교리에 의한 일사분란 함은 현실적으로 찾기 어렵다는게 불교계 안팎의 통설이다.
그러다 보니 불교계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 할때마다 도박사건 처럼 소속이 확실히 밝혀진 경우가 아닌 이상 서로 우리 종파가 아니라고 발뺌하기 일쑤이다.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시민들이야 "조계종,천태종,태고종,원불교... 기타등등" 어찌 알겠는가? 그저 절간이고 스님만 알뿐이다.
기자 역시도 추태를 부리는 승려들에게 소속을 물어 봤다가 카메라만 빼앗길뻔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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