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은행들이 노랗게 익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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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서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고 성장 속도가 느려서 가로수로서 가장 적합한 수종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은행은 천식을 가라 앉히고 부녀자의 냉대하를 줄여 주는등 여러가지 좋은 약효를 지니고 있어서 아침이면 가로수의 은행을 채취 하려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 있다.
그러나 은행의 노란색 외피에는 악취를 풍기는 비오볼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킬수 있고, 사람들이 먹는 과육(씨)에도 독성이 있어서 생식은 삼가 해야 하고, 익혀서 먹더라도 성인 기준으로 하루 10개 이상의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또한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안양시내 6곳의 가로수에서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일부지역 은행나무 열매에서 음용 식수의 기준으로 납,카드뮴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되어 식용으로는 부적합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안양시는 시민들의 은행 채취를 금지하고 낙과를 포함한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전량을 폐기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안양시에 심어진 은행나무 뿐만 아니라 전국의 도로변에 심어진 은행나무 열매가 차량들이 내뿜는 매연등에 비슷한 조건에서 비슷한 정도의 오염에 노출 되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도로변의 은행을 식용하는 것을 자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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