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나온 조합원들과 경찰이 대치 하고 있다.)
(흥분한 조합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현대 자동차로 진입하기 위해서 폴리스라인 가설휀스를 던지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는 왕십리 3구역 재개발 조합원 수백명이 현대 사업단의 횡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이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진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의 모 회사이기 때문이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과거에는 재개발을 하면 떼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 졌으나 이제는 재개발을 하면 집을 가진 조합원이 돈을 버는것이 아니라 건설사가 떼돈을 번다."면서 건설사의 횡포에 강력 항의했다.
또한 집회에 참여한 조합원 박모(58세)씨는 "하루에 이자만 7천만원씩 발생하고 있는데 건설사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렇게 하루하루 이자만 늘어나다 보면 입주도 못해보고 집 뺏길지도 모르겠다."면서 하루라도 빠른 착공을 촉구했다.
아울러 재개발 조합측에서는 "현대 사업단의 성의있는 조치가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항의 집회를 가질 계획" 이라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의 항의 방문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일부 흥분한 조합원들이 현대자동차 본사로의 진입을 시도 하기 위해서 경찰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였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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