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자동차경주인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3전과 카트대회인 ‘2013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 레이스’ 2전이 영암 F1경주장에서 3천여 명의 구름관중이 몰린 가운데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6월에 이어 개최된 ‘2013 넥센타이어 스피트 레이싱’ 3전은 승용차량과 레저용(RV)차량이 모두 참가하는 자동차경주 축제로 총 228대의 국내외 유명 자동차가 다수 참가해 선수들이 환상적인 속도경쟁을 펼쳤다. 관람객들은 자동차의 다양한 모습과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승용차 부분 최고 종목인 엔페라 GT-300 경기에선 정경훈(BEAT R&D)이 출발 후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효겸(팀데인저)이 2위에 올랐다.
엔페라 GT-200에서는 안경식(몽키레이싱)이 29분06초811로 1위를, 30초 늦은 임용준(GK레이)이 2위를 차지했다.
레저용 차량(RV) 부문 최상위 종목인 엔페라 R300에선 이선호(팀코란도C)가 30분57초130으로 1위를, 송민수(ENP레이싱)가 30분58초643으로 그 뒤를 이었다.
F1카트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 레이스’ 2전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카센터’ 프로그램 참가자들로 구성된 ‘MBC 카센터’팀이 참가해 카트를 통한 자동차경주 알리기에 나섰다. 선수로 참가한 연예인 한민관, 서주원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주에선 KOKFR 시리즈 2전은 초반부터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우승 후보로 꼽힌 NBF2, 피노-퍼플, 고스트스피드 팀이 예선 1~3위에 올라 3강 구도를 예고했다. 하지만 개막전 1위 피노-퍼플 첫 주자인 김정태가 출발 직후 예선 1위로 출발한 NBF2의 김동은과 1번 코너에서 시작된 치열한 접전으로 인해 2번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하며 일찌감치 선두 대열에서 멀어지는 불은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F1경주장의 특징을 살려 국내 최초로 자동차경주와 카트대회를 동시에 진행해 같은 듯 서로 다른 자동차경주의 매력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경주장과 카트장을 바쁘게 오가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모터스포츠 외에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부대행사가 진행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물했다.
경주가 끝난 후엔 선수단 가족과 멀리서 찾은 관람객들이 목포 하당지역을 찾아 남도지방 특유의 맛깔스런 음식에 취하는 등 F1경주장이 지역경제에도 한 몫을 단단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은 올해 총 5전이 모두 영암 F1경주장에서 개최되며 다음 대회는 8월 25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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