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소속의 환경미화원들이 도로가의 낙엽을 쓸어모아 대형 쓰레기 봉투에 담고있다.)
(가로수 한그루 사이마다 수거된 낙엽들이 담긴 100L짜리 대형 쓰레기 봉투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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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거리마다 떨어진 낙엽들을 수거 하는라 환경미화원들의 빗자루는 잠시라도 쉴틈이 없다.
지난 26일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경충대로변에는 성남시청 소속의 환경미화원들이 추워진 날씨속에서도 도로가의 낙엽을 수거 하느라 굵은 땀방울들을 흘리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환경미화원 한분은 "1년중 이맘때가 가장 힘든것같다. 쓸고 뒤돌아서면 떨어지는 낙엽 때문에 해도해도 표시가 안난다. 안할수도 없고 그저 이 시기가 빨리 지나 가기만 바랄뿐이다."면서 계절을 한탄 하였다.
성남시청 청소행정과의 공무원은 "환경미화원들이 힘든줄은 알지만 한시적으로 많아지는 낙엽때문에 장비나 인원을 확충 할수는 없기 때문에 장비는 송풍기를 동원하여 낙엽을 효과적으로 한쪽으로 모으고, 인원은 각 구청이나 민원센터 단위로 공공근로자와 환경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하여 보충한다."고 말 하였다.
한편 이렇게 수거된 낙엽은 재활용 선택의 폭이 좁다.
일부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상으로 제공 되지만 그 양이 미미하고, 퇴비로 재활용 되는 낙엽은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공원이나 산책로등에서 수거된 낙엽들만 가능하며, 도로변에서 수거되는 낙엽은 중금속과 기타 담배꽁초등 쓰레기로 오염되어 있어서 80%이상 압축후 소각처리 된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낭만을 부르는 낙엽이지만 환경미화원들에게는 그저 넘치는 일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낙엽은 원망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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