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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다문화가정에 합동결혼식 올려 줘”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35쌍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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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 프렌즈봉사단이 5일, 광양 커뮤니티 센터에서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 여성등 다문화 부부 다섯쌍에게 합동결혼식을 올려줬다.

 

 

프렌즈봉사단과 광양 가야라이온스 클럽이 함께 준비한 이날 합동결혼식은 신랑측 하객을 비롯해 백승관 광양제철소장, 광양시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관계자등 3백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주례사를 통해 “국적,언어, 문화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부모에 대한 자식의 도리와 형제간의 우애등 변하지 않는 진리를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갈 것”과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큰 용기를 내어 머나먼 타국에서 새 둥지를 트는 신부를 신랑은 극진히 아껴줄 것”을 당부했다.

 

 

필리핀 신부 줄리 페드리하(28세)씨는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에 잠시 머무르는 친정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감사가 담긴 편지를 낭독해 하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한편 “잊지못할 소중한 결혼식을 선물해 준 프렌즈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아내와 며느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프렌즈봉사단은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2007년 부터 지금까지 35쌍의 다문화가정에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우리문화 체험등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우리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강성우 기자 - 2013.12.05(목) 오후 0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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