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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강변도시 비산먼지 대책 이대로 좋은가?

수십미터 높이의 천공기에서 흙더미 쏟아 내리고, 현장과 도로의 경계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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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미터 높이의 천공기에서 지속적으로 흙이 쏟아져 내리고 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흙먼지들은 어디로 날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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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45-1번지 일대에는 미사 강변도시(하남보금자리주택)의 입주에 대비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신축을 위한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이 공사의 발주처는 LH공사이며, 시공사는 주식회사 동인건설이다.

공사진행 과정중 학교 건물을 짓기전에 연약지반의 안정을 위하여 콘크리트 파일을 심고 있는데, 대형 천공기를 이용하여 지반에 천공을 하는 과정에서 천공기에 비산먼지 발생 방지용 가림막도 설치 하지 않은채 수십미터 상공에서 지속적으로 흙더미를 쏟아 내리고 있었다.

아무리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도 수십미터 상공에서 흙더미들을 자유낙하 시키면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멀리 날아갈 수 밖에 없다.

이에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가림막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LH공사에서 공사를 발주할때 가림막 설치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면서 가림막 설치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 하는것이 당연 하다는듯 말을 하였고, LH공사 관계자는 "공사를 발주 할때 내역서를 당장 세세하게 확인 할 수는 없으나 안전이나 환경에 관한 사항들은 공사비나 관리비 등에 포괄적으로 포함 된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 하였다.

그러나 누구의 말이 맞든 현제까지 가림막 설치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면서 비산먼지를 발생 시키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비난 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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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특허 등록한 천공기 전용 바산먼지 발생방지 가림막이다. 설치와 해체에 10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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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가 흩날리는 공사장 인근에는 신축중인 아파트 단지가 있고, 성업중인 활어 유통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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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기가 가동중인 현장 인근에는 대형 활어 유통센터가 자리잡고 있는데, 유통센터의 수족관들은 대부분 뚜껑이 열려 있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들은 대책없이 수족관을 오염 시키고, 이 수족관의 활어들은 수도권의 횟집들로 유통된다.(2013년10월26일 본보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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