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 검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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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실 수유주로 지목된 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씨가 지난 16일 검찰 소환에 불응한데 이어, 22일 오후 세시로 예정된 법원 영장심사에도 불응한 가운데, 검찰은 최근까지 금수원에 머무르던 유병언씨가 지난주 토요 예배 전후로 신도 차량을 타고 몰래 빠져 나온뒤 금수원 인근 별장에 머물렀으며, 이후 별장을 빠져나와 서울 신도 집 등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토요일 금수원에 주말을 맞아 전국의 신도 2천여명이 집결한 바 있는데, 당시 혼잡한 틈을 타 유씨가 신도의 차에 숨어 금수원을 빠져나올 것이란 첩보를 입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결국 유씨를 잡지 못하였으며, 어제 금수원 뒤편 별장에 유씨가 은신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색한 결과 최근까지 유씨가 머무른 흔적만 발견 됐을뿐 유씨를 찾는데는 실패 하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탐문과 잠복,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으며, 경찰 인력을 지원받는 동시에 전국 6대 지검의 강력부와 특수부 수사관 100여 명을 지역 검거반으로 편성해 유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법원에 구인장을 반납하지 않고, 구인장 효력 기한인 22일까지 유씨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 수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와는 전혀 무관한 유병언 일가의 개인비리를 밝히는데 총력을 다 할것이며, 금수원에 머물고 있는 신도들은 유병언씨의 개인 해명과 사법부의 판단에 모든걸 맡기고 가정과 직장으로 복귀하여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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