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명품 '월등복숭아'의 신뢰감 실추!

'명품'도 고객의 손에 명품으로 배송되어야 명품이다.

-순천명품 월등복숭아의 주문상품에 대한 실체는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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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당일(8,6일)받아 본 순천명품월등복숭아의 실체>

[제 12회 순천명품 월등복숭아 체험행사가 8,8(금)~8,10(일)까지 월등면사무소 잔디광장 및 재배농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장, 농특산물 판매장과,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에서 복숭아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품복숭아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과 관리 및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스스로 훌륭한 명품이고, 자랑할만한 특산물이라고 해도 고객들의 만족과 객관적인 평가가 없다면 이는 먹을 것 없는 요란한 잔치일 뿐이다.

특히 산지에서 관광객들이 지인들에게 선물로 보내는 명품복숭아를 감사한 마음과 품질에 대한 감탄이 나올 때, 이는 커다란 홍보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재배농가의 전체와 영농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농가의 문제일지라도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택배주문에 상품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위로 배송하는 일은 월등복숭아 재배농가의 전체에 대한 이미지 실추이며 자칫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이에대해 농가주인은"이번 태풍으로인해 좋지 않은 비가 온 것 같다. 이런 일은 없었는데...죄송하다."라고 했으나 순천에서 여수까지 배송하는 거리를 감안할 때에 상품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고 무작위로 보내는 것은 고객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서 영농조합직원은"많은 농가가 있어 농가에 직접 구입할 시에는 우리가 하나하나 관리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순천시와 순천월등복사골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은 화려한 겉모습과 홍보보다는, 보지 않고 믿고 주문하는 고객들에 대한 신뢰감에 모욕감을 주어서는 안된다.

당일, 지인이 보내 준 복숭아 한 박스를 받고 기대감에 개봉 했으나 순간적인 모욕감 마져 들 정도로 곰팡이와 썩은 복숭아 뿐이었다.]

강성우 기자 - 2014.08.06(수) 오후 1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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