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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바다수영으로 경찰관 체력검정 평가

지난해 처음 도입, 기초체력 향상 및 바다에 대한 자신감 배양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상배)가 소속 경찰관들의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근무성적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체력검정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다수영 항목을 포함해 측정했다.

여수해경은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여수시 오천동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경정 이하 소속 경찰관 39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바다수영 능력 평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다수영 항목은 인명구조 역량 강화 등 해경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그간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와 함께 실시해왔던 ‘1000m 달리기’를 대신해 지난해부터 변경한 종목으로, 50세 이상은 희망자에 한해 실시했다.

평가방법은 오리발 등 보조 기구의 도움 없이 20·30대는 300m, 40대 이상은 200m 구간을 영법에 상관없이 완주해야 하며, 해경은 매년 수영 구간을 늘여 오는 2016년부터는 연령에 관계없이 500m를 완주하게 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신임 경찰 교육과정에서는 수상 인명구조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현직 경찰관의 수영능력 측정 또한 기초체력 향상과 바다에 대한 적응력, 자신감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우 기자 - 2014.08.26(화) 오후 07: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