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시장, 30만 시민의 열정과 잠재력 결집 강조
‘2014여수시민의 날’ 기념식이 시민 2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15일 오림동 진남체육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제16회 여수시민체육대회와 함께 치러진 이번 행사는 민선6기 출범 후 처음으로 30만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시립합창단 및 시립국악단 공연과 해양경찰교육원 의장대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주철현 시장은 대회사에서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구호로 출범한 민선6기가 석 달 보름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새 여수, 새 시대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2000여 공직자와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시민이 참 주인 되는 새 여수시대를 열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여수건설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0만 시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했다.
그러면서 “30만 시민의 열정과 잠재력을 하나로 모으고, 함께 달려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끝을 맺었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개막식에는 27개 읍․면․동 선수단 입장과 가장행렬, 심경섭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시민헌장 낭독 등의 의식이 거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심장섭 재원산업 대표이사와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원장에게 시민의 상을,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에게는 자랑스런 여수인상이 수여됐다.
이어 대회기 게양과 남․녀 선수대표의 선서가 이어졌으며, 주철현 여수시장과 시민대표들이 성화봉송을 거행했다.
15~16일 양일 간 열리는 시민체육대회는 육상, 축구, 배구 등 12개 종목의 우승을 놓고 27개 읍면동 대표 선수들이 열띤 경합을 치룬다.
이와 함께 10월 중 거북선공원과 시민회관 등에선 제38회 여수 예술제, 제10회 읍․면․동별 여수시장기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제행사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신월동 히든베이 호텔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제10차 연차총회와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여수총회 등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행사장 주변에 사회적 기업과 장애인 단체 등이 운영하는 제품 홍보관, 여수 관광기념품, 다문화지원센터 음식코너, 관광홍보 및 박람회 사후활용 홍보코너 등 각종 체험 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읍․면․동 출전 선수들이 자유복장으로 참여토록 했으며, 노인과 장애인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시민체육대회 장애인 경기종목에 ‘다트’ 및 ‘윷놀이’를 신설하는 등 예년대회와 다르게 치러져 시민중심 축제로 승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