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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5.9㎝ 강설 완벽 대응과 광주시 제설 지원으로 재난대응능력 과시 -
대구시는 강설예보에 따라 사전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대설주의보 발령(1.29일 05:10) 전에 경사구간, 고가도로, 교량 등 취약지에 제설제 사전살포와 시내 전 지역 긴급 제설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재난대응능력을 과시했다.
대구시 전지역에 28일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눈이 내려 5.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강설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기상 변화에 따른 비상단계 상향 등의 능동적 대응을 통해 강설에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설작업은 시, 구․군 및 시설관리공단 등 직원 4,000여 명과 제설차량 370여 대를 긴급 투입해 앞산순환도로, 달구벌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제설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조치했으며,
강설시 도로사정이 악화되어 현장 출동 지연 등 사후 대처는 효과가 반감되므로 강설 전에 주요 거점에 대기하면서 기상상황에 맞추어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신속한 제설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출근길 인도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시의 전 직원과 지역자율방재단이 함께 범어네거리 등 주요 가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강설로 인해 헐티재 등 도로 6개소를 28일 저녁 시간대부터 통제했으나,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우회도로 안내를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실시했으며, 통제된 도로 중 출근시간대 소통이 필요한 헐티재 등 일부구간을 우선 제설하여 통제시간을 최소화했고, 29일 오후 4시 경 모든 도로를 소통시켰다.
대구시 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주요 간선도로의 잔설 처리 등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광주지역의 폭설로 인한 광주시민의 불편 해소를 지원하고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15톤 제설차 4대, 다목적차량 1대, 자재 운반차량 2대와 제설자재 95톤을 긴급히 지원해 영호남 갈등 해소와 국민 대통합의 좋은 사례를 남겨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