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초록산악회 산악대장이 전체 회원들 점심식사후 발생한 쓰레기들을 일괄 수거하여 종량제 봉투에 담아 가져가고 있다.)
(이곳이 등산로 인가? 아니면 무당집 입구인가? 소위 산을 사랑한다는 등산 동호회 회원들이 자신들이 다녀간 흔적들을 남기기 위해 안간힘들은 쓴 흔적들이다.)
==========================================================================================
날씨가 따뜻해지고 산에 녹음이 짙어지면서 꽃과 나무도 구경하고, 건강도 챙기려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수가 부쩍 늘었다.
등산객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순수하게 산을 즐기고 자연을 보호하려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부 등산객들의 몰지각한 행동은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찾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든다.
충북 홍성에 위치한 높지는 않지만 기암괴석으로 유명하여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어느 산은 등산로 초입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산악회 리본이 만국기나 무당집을 연상케 할 정도로 어지럽게 걸려 있어서 눈살을 찌뿌리게 하였다.
산악회 리본의 용도는 각 동호회 회원들의 베낭에 메달아서 등산객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 같은 동호회 회원임을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고, 수십명의 회원이 이동 할 때 행여 낙오되는 인원이 갈림길에서 쉽게 찾아올수 있도록 정상 등산로 방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아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야 할 산악회 회원들중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이 경쟁적인 리본 메달기로 자연 경관을 해치고 있다.
경기도 광주 초록산학회 전기환 산악대장은 "40여명의 회원 전체가 점심식사후 발생한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수거하여 다시 광주까지 가지고 간다."면서 "자연은 후대에게 물려줄 유산이 아니라 후대에게서 빌려온 차용물이다. 그렇기에 산에 발자국을 남기고 오는것 조차도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강조 하였다.
(같은 산에서 추락사고로 다리가 골절된 등산객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정상까지 출동하고 헬기까지 동원되어 사고자를 구조 하고 있다.)
======================================================================================
또한 각자의 등산객들은 자신의 안전과 동반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나름의 규칙을 지겨야 한다.
전기환대장은 "등반중 과다한 음주는 안전사고와 직결 되므로 절제해야 하고, 어렵다고 판단되는 난코스는 무조건 우회 할 것이며, 멋진 배경을 담기위해 추락 위험이 있는 절벽근처로 접근하는 행동들은 삼가 해야 한다."고 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