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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에 속옷 젖는다." 하동군청의 환경정책 실종인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경남 하동-완사(1공구/극동건설)도로공사 현장의 폐수무방류배출시설에서 방류되는 폐수로 인해 주변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이 심각 할 정도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래 사진 참조>

폐수무방류배출시설의 세부설치 기준에 의하면 배출시설에서 분리 집수시설로 유입되는 폐수의 관로는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해야 하고, 탈수 등 방지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방지시설로 재유입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폐수를 수집, 이송, 처리 또는 저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설비는 폐수의 누출(누수)을 방지할 수 있는 재질로 해야하고, 폐수가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한다.

특히 폐수무방류배출시설과 관련된 방지시설,차단,저류시설,폐기물보관시설 등은 빗물과 접촉되지 않도록 지붕을 설치하고, 폐기물보관시설에서 침출수가 발생 될 경우에는 침출수를 폐수처리장의 저류조에 유입시켜야 한다.

하지만 현장은 터널에서 발생되는 온갖 화학약품과 시멘트의 강력한 알카리성의 폐수를 관리의 소홀로 무단방류(누수,누출 등)하고 있어도 이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

현장관계자들은"미처 기준에 맞는 설치를 못했다."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앵무새 같은 말만 반복했다.

인근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수로 인해 북천면 하천의 물고기의 떼죽음 사건이 어제 같은데 여과없이 폐수를 무단방류하는 현장의 관리의식은 "공사가 우선이며 준공 후 떠나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가 깔려 있다.

극동건설이 시공하는 1공구 현장은 본보 취재에 의해 고발,행정처벌 등 지도,계도가 반복되었음에도 전혀 관리의식이 진보되지 않고 있어 하동군청의 지도단속의 의지와 발주처의 강력한 조치가 이루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사진-

<터널에서 발생된 폐수를 수집 처리시설로 유입시키는 저장시설이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거푸집을 이용 형식적으로 설치 해 놓아 폐수의 누수,누출, 무단방류는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레미콘 차량등의 세차까지 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도 폐수방류에 대한 관리의식이 실종되어 있었다.>

<순간,순간...지속적으로 폐수가 쏟아지고... 멈추고...그렇게 반복하며 폐수를 무단방류 했다.>

<저류시설에서 조차 누출되는 폐수..."이의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현장관계자들은"없다.조치를 하겠다."라고 했으나...>

<도랑을 타고 내려가는 폐수들은 결국 가랑비에 속옷 젖듯이 토양과 주변 하천의 수질을 오염시켜 왔다.>

<터널 바닥에서 발생된 슬러지는 당연히 폐기물로 처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장은 양질의 토사와 오염된 폐토사에 대한 개념과 구분 조차 없다.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건설오니와 슬러지는 그 유해성분의 시험을 거처 기준치 이하일 경우는 양질의 토사와 혼합하여 현장에 유용이 가능하나 유해성분이 기준치를 넘을 때에는 당연히 폐기물로서 매립처리되어야 한다.>

강성우 기자 - 2017.02.03(금) 오전 08:4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