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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신 북항 건설 현장 앞 해상 예인선 침몰, 인명피해 없어

- 예인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 침몰 전 탈출... 건강상 이상 없어 -

<오일팬스설치 중>

여수 신 북항 건설 현장 앞 해상에서 21톤급 예인선이 침몰하였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15일 오전 3시 2분경 여수시 신 북항 공사현장 앞 해상에서 예인선 L 호(21톤, 승선원 1명, 부산선적)가 침몰하였다며, 선장 H 모(66세, 남, 부산거주) 씨가 여수해경에 구조요청 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신속히 경비함정 3척과 해경구조대, 환경관리공단 선박 등 총 5척을 급파하였으며, 1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에서 확인결과 L 호는 이미 침몰한 상태였다.
이어, 침몰한 L 호의 기름유출을 막기 위해 해경구조대원 2명이 바다에 입수하여, 에어벤트 봉쇄 작업과 방제정에서는 침몰 선박 주변 오일펜스 100m를 설치하였다.
또한, 침몰한 선박에서 흘러나온 연료유(경유)로 인해 사고 해상 주변 얇은 유막이 산재해 있어 경비함정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선박 4척을 이용 오염군 분산조치에 나섰으며, 더 이상의 해양오염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 호 선장 H 모 씨는 어제 오후 7시경 신 북항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끝내고 선박 내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오늘 새벽 갑자기 배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확인하고 선박에서 자력으로 탈출하였으며, 침몰한 선박은 구난업체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경부터 인양할 예정이다.

강성우 기자 - 2018.09.15(토) 오후 01: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