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업 중 그물에 달린 납추에 얼굴 맞은 외국인 응급환자 생명엔 지장 없어... -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해상과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였으나, 해경이 신속히 출동해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귀중한 국민의 생명을 살렸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어제 오후 7시 50분경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남쪽 8.7km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인 쌍끌이 저인망 J 호(139톤, 승선원 12명, 경남 사천선적)에서 투망 중 그물에 달린 납추에 얼굴을 맞은 C 모(35세, 남, 베트남 국적)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며, 선장 조 모(50세, 남) 씨가 통신기(VHF)를 이용 해경에 신고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였고, 현장에 도착 보호자와 응급환자를 경비정에 옮겨 태우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대형병원 전문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응급치료를 하면서 신속히 이동하였다.
또한, 1시간 30여 분을 신속히 이동하여 오후 10시 37분경 고흥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응급환자를 인계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하였으며, 병원에 도착한 베트남 국적 C 모 씨는 정밀검사를 받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경남 사천 소재 병원으로 재이송 되었다.
이에 앞서 어제 낮 1시 30분경 금오도에 거주하는 김 모(82세, 남) 씨가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남면보건지소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이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돌산 군내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순천 소재 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귀성(경)객 수송 여객선 항로에 12척의 경비함정과 구조정을 전진 배치하여 각종 해양사고대비와 긴급구조태세를 유지해 언제든지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비하고 있으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