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사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산이 사는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의하면 "26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1층 바닥에 이 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평소 업무부담 등으로 인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보이며, ‘업무가 너무 과중해 살기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삼성전자 연말 인사에서 보직을 옮겼다.
현재 경찰은 이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사장 이 씨는 1992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2006년 그룹 내 최고의 엔지니어에게 주어지는 '삼성 펠로'에 선정된 뒤 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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