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선정성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더니 이번 주에는 여주인공의 모자이크 논란이 불거졌다.
'추노'는 앞서 성적 의미를 담은 대사 때문에 선정성 논란을 톡톡히 치렀다. 왕, 왕비 등의 이야기가 아닌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을 담았던 터라 노골적인 대사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대사가 너무 야하다"며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극 중 이대길의 비수를 맞은 김혜원(이다해 분)이 정신을 잃자 숭태하가 동굴로 숨어들어 혜원을 치료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다해의 상의 탈의 장면이 등장한 것.
하지만 제작진은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노출 장면에서 이다해의 속살 부위를 모자이크로 뿌옇게 처리했다.
이다해의 상반신 모자이크 처리에 대해 시청자들은 대부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추노’의 시청자게시판에는 “모자이크 처리를 하니 80년대 드라마 같다.”, “겁탈 위기 장면처럼 수위가 높지도 않았는데 모자이크로 처리하니 답답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드라마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노출로 이슈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선정적일 수 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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