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한국무역협회에서 국내기업의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상품분류체계인 'HS'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무역업계에 공식 전달하고 전국적 배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무역업계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원산지 확인을 위한 HS 상품분류시 난해성을 해소하고 FTA를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FTA 활용을 위한 사전준비 및 원산지 충족전략, FTA 무역시대 품목분류의 중요성 등이 소개됐다.
『신통방통 만물세관』으로 명명된 본 콘텐츠는 기업들이 상품을 수출입할 때 반드시 부여해야 하는 난해한 HS코드 체계를 스스로 학습하면서 터득해 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관세청은 기업들이 상품을 수출입할 때 반드시 부여해야 하는 HS코드 체계를 스스로 학습하면서 터득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태로 `신통방통 만물세관'이란 콘텐츠를 개발해 CD로 만들어 2천10장을 전달했다.
「HS」란 국제무역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대하여 국제적으로 통일된 코드를 사용하기 위해 WCO(세계관세기구)에서 정한 상품분류체계로서, 상품학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조차 접근이 쉽지 않아 일선세관과 분류원에는 HS 상품분류와 관련된 질의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EU 등과의 FTA 발효가 예정돼 있지만 기업들이 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을 구성하는 원자재에 대해서도 개별 품목별로 HS코드와 원산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개발팀을 이끈 관세평가분류원 오상훈 품목분류1과장은 "기업들이 품목분류라면 무조건 우리 원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FTA시대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는 힘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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