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광주 H수련원 회원들의 집단 성관계, 원장 살인미수 등 엽기행각이 자작극인 것으로 검찰이 결론 지었다.
지난 1일 광주지검 강력부는 경찰로부터 송치 받은 피의자인 원생 정모(53)씨 등 71명에 대해 수사를 한 결과 피의자들의 자백이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음식물에 독극물을 타는 등 23차례에 걸쳐 원장 A 씨와 가족들을 살해하려 했다고 자백했지만 A 씨 등은 아무런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며, 범행에 사용했다고 제출한 독극물은 이들이 자수 직전 사들였던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의사와 교사, 탤런트까지 포함된 원생들의 진술은 허위 진술로 판명났으며 피의자들은 무혐의로 결론났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06년부터 23차례에 걸쳐 원장과 원장의 가족을 살해하려 했다고 자백했지만 관련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광주시 소재의 모 수련원에서 원장 B씨를 살해하려한 혐의로 지난 해 12월 17일 A씨등 12명을 입건하고, 다른 회원들에 대해 살인미수, 절도, 협박, 마약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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