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허준영)은 오늘부터 안전 운행을 위해 내구연한이 도래한 무궁화형 동차(NDC)의 운행을 중지하고 개조형 무궁화동차(RDC)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무궁화열차는 도시통근형동차(CDC), 무궁화형동차(NDC), CDC를 개조한 개조형 무궁화동차(RDC)로 나뉜다.
무궁화형 동차(NDC)는 지난 ’85년 10량을 최초 도입한 이래 ’86년 15량, ’90년 10량 등 총 35량을 도입하여 ▲경부선(동대구↔부산) ▲대구선 경유 중앙선(동대구↔영주) ▲경전선(대구↔마산)에서 운행됐고 16일 내구연한 20년이 도래하여 운행을 중지하게 됐다.
NDC를 대체하여 새롭게 도입될 개조형 무궁화동차(RDC)는 지난해 7월 경의선 개통으로 발생된 도시통근형동차(CDC)를 개량한 것으로 ▲장애인실 ▲가족 동반실 ▲미니 카페 ▲자유석 등을 갖추어 철도 이용객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뒀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 운행은 되지 않지만 무궁화형 동차(NDC)에 대한 철도 사료로서의 가치를 고려하여 보존 등에 대하여 검토할 예정”이며 “개조형 무궁화동차(RDC)를 투입함에 따라 철도 이용객들이 더욱 안락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16일 마지막 NDC를 운전한 최상식 기관사(53세)는 “25년간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NDC가 추억 속으로 사라져 더 이상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되어 마음 한구석이 텅빈 느낌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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