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문화콘텐츠를 직접 학습할 수 있고 콘텐츠업체의 마케팅 장으로 활용될 복합문화시설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이 오는 24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1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8년 3월 착공한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이 옛 광주세무서 자리에 부지 1,598㎡, 연면적 6,289㎡ 지상6층, 지하2층 규모로 완공됐다.
영상복합문화관은 문화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시민에게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체험과 학습기회를 제공해 문화마인드와 문화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 업체에는 문화상품을 전시하고 홍보, 마케팅하는 장으로 활용,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을 보면, 1층 청소년 등 시민들의 다양한 소규모 전시와 공연활동이 가능한 전시공연홀로 구성하고, 2~3층은 에듀테인먼트홀로 과학적 원리와 문화·교육적 개념을 결합한 ‘웨스턴마카로니테마파크’ 시설을 민간자본으로 구축했다.
‘웨스턴마카로니테마파크’는 광주지역의 유일한 문화콘텐츠 체험학습 시설로 서울지역 업체인 (주)시은디자인이 민간자본을 투자해 시설장비를 구축하고 오는 25일 별도 개관할 예정이다.
4층은 아카데미·마케팅 지원홀로, 지역 문화산업 전문인력양성과 지역업체의 마케팅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5층은 문화콘텐츠 개념 이해를 위한 전시·체험 시설로 구성된 콘텐츠 홍보홀로 구축됐다.
6층은 영상체험홀로, 지역업체에서 제작한 캐릭터를 전시하고 영상 체험, 3D디지털입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상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105석 규모의 영상관인 ‘G시네마’는 극장 등록을 마치고 최근 상영된 ‘아바타’로 유명해진 3D 디지털 입체 영화와 광주지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상영, 청소년 영상작품발표회, 관련 업체의 콘텐츠제작발표회 등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상복합문화관은 교육과 전시, 마케팅 등을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기존 콘텐츠산업지원센터, 콘텐츠창업보육센터와 함께 2011년 글로벌CGI제작센터,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되면 지역 문화산업 발전을 견인할 시설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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