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빈집을 턴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강원 동해경찰서는 26일 전국을 돌며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윤모(42.경기 고양시)와 윤 씨의 부인 최모(48.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로 밝혀진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강원, 충남, 경기, 인천 등지를 돌며 41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총 4600만 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지난해 6월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온 이들은 아내인 최 씨가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하고 망을 보는 사이 남편인 윤 씨가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이런 방법으로 강원, 충북, 경기, 인천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행했으며 훔친 귀금속은 장물로 처분해 은행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훔친 귀금속을 장물로 취득한 업자를 쫓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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