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시민들이 농어촌에 머무르면서 농어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옥체험관 13동을 건립·운영해 도내 정착을 유도, 도민 200만명 회복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행복마을 중심으로 집단 한옥체험관 5동을 건립해 농어촌생활 한옥체험을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는 순천, 곡성, 장흥, 강진, 영암, 영광, 장성, 완도 등 8개 시군에 개별 한옥체험관 8동을 추가 건립키로 했다.
또한 한옥 체험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전용 홈페이지인 웰빙전남(wellbeing.jeonnam.go.kr)을 통해 5월중에 모집하고 농어촌의 빈집, 귀농의 집, 임대 희망 가옥을 조사해 귀촌 희망자에게 최소 경비만으로 일정기간 임시거주 농촌생활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농어촌 이주정착을 돕기로 했다. 이와함께 장흥 등 8개 시군에 올해부터 3년간 40억원을 지원해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시기에 발맞춰 대도시 은퇴자들이 제2의 인생을 녹색의 땅 전남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이주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도민 200만명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민선4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민유치 활동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시민유치를 전담하는 담당기구 신설과 도시민유치 전용 홈페이지(wellbeing.jeonnam.go.kr)를 구축해 이주 지원사항, 이주적지 소개, 빈집정보 등 이주준비에서 정착까지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주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 코엑스 등에서 수도권 은퇴자를 대상으로 도시민 유치 설명회와 해군 3함대 사령부, 서해지방경찰청 등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도시민유치 활동을 전개해 농어촌 이주 희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 결과 도시민 이주 희망자 7천200명을 확보하고 이주 희망자 중 2천100명이 도내로 이주를 실천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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