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민간 친환경농업 교육관이 유기농 기술 보급과 도농교류 활동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올해부터 수도권 소재 기업체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친환경농업 교육관은 지난 2006년 유기농 채소 주산지역인 담양과 과수 주산지역인 영암, 유기농벼 주산지역인 보성 등 3개 지역에 설치됐다.
지난해 농업인, 소비자, 일본연수단,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의원단 등 1만1천여명이 민간 친환경농업교육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유기농 기술보급과 도농교류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4월 초 현재 이미 1만812명의 농업인과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예정돼 있다. 특히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저비용 유기농 바우처 교육'까지 실시함에 따라 연일 참여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보성 벌교읍 마동리에 소재한 '우리원친환경농업교육관(대표 전양순)'은 올해 4천여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과정, 유기농 바우처교육, 소비자체험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담양 수북면 황금리 '두리친환경농업교육관(대표 김상식)'은 대도시 초등학생과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 등 2천9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영암읍 회문리에 위치한 '전남친환경농업교육관(대표 조호현)'에서는 총 3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유기농 배 단기 대학과정과 유기농 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 등 차별화된 과정을 운영한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교육관이 '친환경농업 1번지, 녹색의 땅 전남'의 효과적인 홍보는 물론 체험형 농촌관광의 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도권 소재 기업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연찬회, 가족야유회 등 각종 행사를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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