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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북선대축제 참여·체험형 축제로 변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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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여수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4회 진남제전 여수거북선대축제가 참여·체험 축제로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축제기간 동안 주변 음식점과 건어물, 수산물 상가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그랜드세일 행사를 갖는가 하면 다양한 이벤트와 길거리 콘서트로 시내전역의 축제장화를 꾀하고 있어 축제 분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418년전 이순신과 거북선에 얽힌 여수의 호국역사와 인간 이순신의 숨결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체험의 장은 교육과 새로운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또 여수 도심의 중심지로 전라좌수영 본영 선소였던 자리에 새롭게 조성된 이순신광장에서 펼쳐져 호국문화축제의 역사성을 더했으며 해변도로를 따라 마련된 체험행사장은 해양과 관광여수 이미지 부각에 기여할 전망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달 6일부터 임란거북선 모형을 옛 본영 선소지역인 이순신광장 앞 물량장에서 제작하고 있고, 통제영 길놀이에 사용할 가장물도 수리중이다.

 

이와함께 소동줄놀이에 참가할 서초등학교 등 9개교와 '우리동네 최고'에 참가할 읍면동별 경연팀이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개막축하 프레 이벤트를 오는 24∼25일까지 스케치해 개막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단위 참여·체험거리

 

이 충무공과 거북선을 핵심 테마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체험?참여 프로그램에 학생, 기업, 봉사단체, 시민 등 26개 프로그램에 1만2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백의종군 거북이 걷기대회 3천여명, 통제영길놀이 3천여명, 거북선 그리기 만들기대회 4천여명, 오관오포 수군입?출정식, 우리 동네 최고, 임란유적지순례 승선체험 등이다.

 

이충무공이 임란때 휘하 군사들에게 작전 명령을 하달할 때 사용했던 신호연인 '전라좌수영 전술비연 만들기'와 이순신과 거북선을 소재로 한 장면을 만화로 제작 설치, 상단에 대화체 형식의 질문과 답변을 적도록 해 순간적인 재치와 재미를 느껴 보는 '여수가 감춰둔 이순신 이야기'등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흥미 유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임란거북선 건조체험, 이순신 효체험, 승전포퍼먼스, 이순신 명언명시 등 축제 의미와 특성에 맞는 가족단위 참여·체험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팽이치기와 딱지치기 등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는 국내 관람객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참여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활영어도 배우는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어린이날 학생들의 체험의 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동서화합과 교류축제로 변화

 

눈에 띄는 것은 동서화합과 축제 교류차원에서 안동축제조직위가 참여헤 어린이 인형극 '각시', 주요 무형문화재 제69호인 안동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과 하회탈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여수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 전남도 무형문화재 1호인 거문도 뱃노래팀이 참가해 품앗이 공연을 할 계획이다.

 

이 충무공에게 배우는 지혜와 용기 프로그램 운영

 

거북선 창제 고장인 여수만의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광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현재 본영 선소인 이순신광장에서는 실제 거북선의 6분의 1크기로 거북선을 제작하고 있다.

 

여기서 만들어진 거북선은 축제기간에 일부 분해해 관광객들이 직접 톱질과 대패질, 먹줄을 튕기며 임란 거북선 건조체험을 할 예정이다.

 

거북선 건조를 기념해 참여자에게는 즉석사진을 촬영해주고 노젓기 체험, 거북 '龜'자 쓰기 체험 등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유비무환 정신과 지혜, 용기를 배우게 된다.

 

축제가 끝나면 완성된 거북선은 시민들이 상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볼거리 '승전 퍼포먼스'

 

학생, 기업, 단체 등 30개팀 3천여명이 대거 참여하는 통제영길놀이는 이순신장군의 임진왜란 전란사를 재현한 것으로 3일 오후 6시에 시민회관에서 옛 여수역까지 길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오후 5시부터는 길놀이 구간에 교통이 통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전라좌수영 함대를 주축으로 한 조선수군이 1592년 한산해전을 승리로 이끌어 남해와 전라도를 왜군으로부터 지키고 조선의 국권을 다시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 수군들의 활약상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새롭게 선보이는 '승전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이번 승전 퍼포먼스는 당시의 조선 수군들과 전라좌수영 영민들의 피와 땀의 구국혼을 뒤돌아보면서, 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귀환한 장군과 병사들을 뜨겁게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람객들에게는 대승의 환희를 깃발과 기쁨의 함성, 수군의 북소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승전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선조들의 애국애족정신을 본받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여수의 웅대한 비상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환상적인 '세계불꽃경연대회'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이순신 광장 앞 밤바다에서는 돌산대교와 해양공원, 장군도의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배경으로 이탈리아, 일본, 독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색찬란한 세계불꽃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축제분위기를 한 층 고조시킬 이번 세계불꽃경연대회에서는 불꽃 경연뿐만 아니라 음악 레이저 쇼까지 펼쳐질 예정이어서 초 여름밤 해양문화의 낭만과 진수를 더해 줄 전망이다.

 

여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이번 거북선대축제는 여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개막축하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 과거의 경우 깃발과 여수의 북소리를 통해 삼도수군통제영 및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여수를 연출하게 되며 출정과 승전의 고장여수 프로그램에서는 효시와 불화살, 전술비연 행사가 마련된다.

 

여수의 현재에서는 살아 숨쉬는 역동의 도시 여수 표현을 위해 내가 먼저 퍼스트를 통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준비상황이 영상을 담겨질 예정이다. 미래의 여수에서는 태권무 공원을 통해 세계를 품는 비상을 연출할 예정에 있는 등 이번 축제는 다양한 참여와 체험행사를 통해 문화축제의 세계화는 물론 국제도시 여수의 면모를 제시할 예정이다.

 

강성우 기자 - 2010.04.27(화) 오전 0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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