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이 교육을 살린다”는 슬로건으로 전라남도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김경택 동아인재대학 총장은 지난 24일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개최한 전남장애인축구협회 창단 기념 및 한국스페셜 올림픽 축구대회에 참석, 장애인 선수들을 격려하며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른 교육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동아인재대학에 선교복지학과를 개설하여 장애인 교육지원에 평소 힘써 온 김 총장은 “많은 장애인들이 국가의 예산 인력 지원 부족으로 교육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의 교육자율화 방침과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 등 경쟁과 효율만을 강조하는 교육정책이 장애인 교육을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지 않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경쟁 지상주의에 따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무능력한 집단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자,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 세태가 반영된 것이다”고 꼬집고 “장애 학생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소홀히 하는 게 결코 자율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총장은 전남지역에서 참석한 장애인 축구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전남장애인축구협회가 창단된 것은 공생재활원의 윤향미 원장 등의 노력이 큰 걸로 안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주변으로부터 변치 않은 격려와 희망이 뒤따를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총장은 또 장애인 교육의 문제는 “장애인특수교육법의 내실 강화와 정부의 관심과 재원확보, 특수교사 정원 확충 계획이 필수다”고 분석하며 교회 선교시설 등의 장애인 특수 교육기관의 증설과 관련 서비스 확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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