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한국동서발전주식회사와 함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6월 1일 포스코센터에서 한국동서발전주식회사와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민간투자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란 그동안 소각, 매립하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 등을 생산하고, 전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지역난방 등 열 수요처에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유럽,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친환경사업으로 활성화돼 있다.
동서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돼 설립된 5개 발전 자회사 중 하나로, 현재 총 9509㎿ 용량의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최근 동서발전이 화력발전, 복합화력발전, 양수발전 등 기존 사업분야와 함께 풍력, 태양광, 소수력, 조류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양사 간 협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7년 부산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사업에 진출했다.
포스코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전문회사인‘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으며, 올해 9월부산광역시 생곡 쓰레기매립장 내에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과도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발전시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연간 116만 톤의 탄소배출권 및 200㎿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의 권리를 확보하고,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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