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시골정서가 물씬 풍기고 보기에도 좋은 경관조성용 조 신품종 ‘경관1호’와 ‘경관2호’를 육성했다고 밝혔다.
‘경관1호’, ‘경관2호’는 국내 재래종 중에서 선발됐는데, ‘경관1호’는 이삭의 모양이 예쁘고 ‘경관2호’는 가을에 잎과 줄기가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잘 쓰러지지 않고 병해충에도 강하다. 이 품종들은 전통테마마을이나 생태보전지역, 도심 유휴지 또는 4대강 경관조성 지역 등에 이용될 수 있으며, 특히 진보라색을 띄는 ‘경관2호’는 글자를 새기기에 적합해 홍보용 소재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경관작물을 유휴농경지 등에 재배하면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정서함양효과와 함께 지역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관광소득도 함께 얻을 수 있다. 현재 자운영, 해바라기 등 여러 경관작물들이 조성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조는 ‘비타민제’로 불릴 만큼 비타민 B1, B2 등의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율도 높으며 술, 떡 등 가공적성이 높아 전통식품 제조에도 널리 이용될 수 있어 아름다운 경관조성 이후에도 부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남민희 과장은 “새로 육성된 경관조성용 조 품종의 신속한 농가 보급을 위하여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종자 증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4대강 유역 녹색조성 사업 등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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