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북구청장으로부터 주택재개발정비구역지정 신청된 보문역사거리 인근 보문동1가 196-11번지 일대에 대해 6월10일 보문 제5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결정·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시내용에 따르면 동 구역은 보문동1가 보문역사거리 남측에 인접하여 면적 10,798.5㎡ 용지에 용적률 293%이하, 최고높이 85m이하(지하5층~지상26층), 2개동, 총 186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건립해 보문역사거리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보문 제5주택재개발정비구역은 보문로와 인촌로 등 주간선도로가 교차·통과하는 결절점에 위치하고 있어 효율적인 토지이용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지역이나 지금껏 가로변을 따라 형성된 낡은 판매시설과 후면에 좁은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전형적인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되어 오랫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기존 보문로와 인촌로 등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폭원을 확장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주거, 상업시설과 업무시설로 조성하여 도심형 복합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상지는 주위에는 성북천과 성북구청, 고려대학교, 용문고등학교, 경동고등학교, 동신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보문역 역세권으로 공공업무는 물론 교육환경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교통 등 외부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 살기좋은 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계획의 세부적 특징을 살펴보면 단지 북측 보문역 5번·6번 출입구에 소공원을 계획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북측 인촌로와 남측로를 보행 축으로 연결, 자연친화적이고 활기찬 보행로를 조성하여 Open Space와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친환경건축물 조성을 위해 ‘친환경건축물 인증점수’ 최우수등급(85점 이상)을 획득할 예정으로 환경친화적 미래형건물로 계획하였으며, 동시에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인 건축설계와 디자인계획은 앞으로 심도 있는 건축심의를 통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주민들은 이번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바탕으로 조합을 결성하여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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