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농촌마을의 수질오염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촌마을 하수도 고도처리 시설이 악취와 수질오염 예방은 물론 주변 자투리땅을 이용하여 공용 주차장이나 공원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2008년 1월부터 노후된 공공오수처리시설 27개소에 대해 사업비 19,910백만원을 들여 2010년 3월까지 고도처리시설로 개량 완료하여 현재 정상 가동중에 있다.
이로 인해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찾아 온 여름으로 소하천의 부영양화가 발생하고 있지만 진주시 관내 소하천은 부영양화와는 거리가 멀어 악취나 수질오염으로부터 자유롭다.
이렇게 소하천의 오염을 예방하는 데는 지난해 진주시가 기존의 오수처리시설을 개량하여 면지역의 자연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고도처리 하여 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내 소하천의 경우 개량 전에는 부영양화 원인물질인 질소와 인의 수치가 하수도법에서 규정하는 20ppm과 2ppm을 초과하여 하천으로 방류되던 것이 지금은 질소의 경우 10ppm이하, 총인의 경우는 0.5ppm대를 유지하면서 부영양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는 하수도법에서 규정하는 오염기준의 1/4수준이다.
또한 진주시는 이번 시설을 개량하면서 하수도시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자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조경을 더하였음 물론 주변 자투리땅을 이용하여 공용주차장이나 공원으로 활용 가능토록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만족도를 더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설의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하여 시설물의 깨끗한 유지관리는 물론 매주 방류수질을 검사하여 하천 오염을 철저히 예방해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하수시설의 경우 대부분의 주민들이 혐오감을 갖지만 시의 경우 자투리땅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수질오염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만족도를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친환경적 하수시설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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