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찰청에서 향후 전국적으로 설치할 예정인 교차로 교통센터 디자인을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하였으며, 그 실물은 올해 하반기부터 도심지 교차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도심지 상습 정체 교차로에 설치되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제어하고, 근무자의 대기 및 휴식공간의 기능을 하는 교차로 교통센터는 도시경관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설물로서, 도심지 경관에 미칠 영향을 인식한 경찰청에서는 교차로 교통센터의 디자인에 대해 서울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신청하였으며, 서울디자인위원회에서 디자인 전문가들의 밀도 있는 심의를 통해 선진국의 사례와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디자인을 개선하였다.
구체적 디자인 개선 내용을 보면 기존의 장식적이고 LED 전광판 등 정보량이 많아 복잡한 디자인을 도심지 교차로에 어울리는 단순한 형태로 개선하였고, 그 크기를 줄이고 유리창의 면적을 넓혀 시각적인 차폐감을 최소화 하였으며, 원통형 유리창을 적용함으로써 근무자의 시야확보에도 유리하게 하는 등 실용적인 측면도 고려하였다.
서울디자인위원회는 민선4기 서울시의 역점사업인 ‘디자인서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정전반에 걸쳐 디자인 관련 사업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조명, 조경, 미술 등 다양한 디자인 관련 분야 전문가들 100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2007년 디자인서울총괄본부 창설 이후 현재까지 226회에 걸쳐 총 2,227건에 사업에 대한 심의하면서 서울시의 디자인 발전에 핵심역할을 해오고 있다.
교차로 교통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서울시내에 약 30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하여, 그 활용도를 지켜보아 향후 전국에 300개소 이상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으로 디자인이 우수하고 기능에 충실한 교차로 교통센터가 보급되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디자인 향상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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