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유치를 앞두고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도시정보 안내체계의 구축과 통합된 도시이미지의 구현을 위해 간판, 공공시각매체, 지도, 홈페이지 등에 사용할 통일된 디자인의 픽토그램이 필요해짐에 따라 17종의 픽토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동일한 컨셉으로 국가표준을 변형한 34종의 응용 픽토그램을 더하여 총 51종의‘대구 픽토그램’을 보급한다.
픽토그램(공공안내 그림표지)이란 대중들에게 특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그림문자로 문자를 대신하여 정보를 보다 즉각적·함축적·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매체이다.
대구시는 간판, 공공시각매체, 지도, 홈페이지 등에 이러한 장점을 가진 픽토그램을 적극 적용함으로써 도시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외부 방문객에게 통일된 대구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하여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공시설, 상업시설, 의료시설, 관광·문화시설 등 4개 분야에 대하여 픽토그램을 개발하였다.
현재 국가표준으로‘KS A 0901 시리즈’에서 ‘시설 관련(공공시설, 교통시설, 상업시설, 관광·문화시설, 스포츠시설)’ 과 ‘안전 관련(안전유도, 화재안전·긴급, 금지, 경고·주의, 지시)’의 두 부문에 대하여 총 335종의 픽토그램이 제정되어 있다.
대구시는 시각 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국가표준으로 제정되어 있지 않은 픽토그램 17종을 새롭게 개발하였으며, 국가표준 중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34종의 픽토그램을 신규 픽토그램의 개발 컨셉에 맞추어 일부 변형하고 이를 응용 픽토그램이란 이름으로 함께 발표하였다.
또한 대구 픽토그램의 정의, 분류체계, 적용조건과 적용방법, 활용예시 등이 기술된‘대구 픽토그램 매뉴얼’과 개별 픽토그램 파일이 저장된‘CD자료’를 케이스에 함께 담아 배부함으로써 사용자가 대구 픽토그램을 쉽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대구 픽토그램이 적용되면 간판이나 공공시각매체에 사용되는 문자의 수를 줄여 시각매체를 보다 단순하고 명쾌하게 정비할 수 있고, 동일한 종류의 시설에 대해서는 같은 디자인의 픽토그램이 반복해서 사용됨으로써 보행자들의 인지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도, 홈페이지 등에 대구만의 특성이 담긴 픽토그램이 사용됨으로써 대구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 픽토그램 개발에 착수한 이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자문회의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들어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였으며, 향후에도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픽토그램 개발을 통해 도시의 시각 환경을 보다 단순하고 명쾌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외부 방문객에게 대구만의 도시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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