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청 전 공무원들이 2일 정례조회에서 청렴유지와 실천을 다짐하는 4개 항의 행동강령을 준수할 것을 결의했다.
민선 5기를 맞이한 여수시는 전임 시장과 측근들의 비리와 부정부패로 시민들의 사기와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는 김충석 여수시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불과 680일 앞둔 시점에서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하여 전 시민과 공직자들이 똘똘 뭉쳐서 준비해도 부족한 판에 이러한 비리사건이 터진데 따른 시민사회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충석 여수시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서 비리와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 저부터 청렴하고 깨끗한 시장이 되겠다. 2,000여 공직자들에게도 청렴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공무원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고 다짐을 받겠다”고 밝혔다.
결의문 내용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청렴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 상을 구현하자는 것으로 첫째,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 둘째, 직무를 이용한 이권개입, 알선, 청탁을 하지 않을 것 셋째, 시민에게 봉사하는 감동 행정을 추구하고 넷째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에 전념하자는 것이다.
[청렴유지 우리의 결의]
우리 여수시 공무원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상 구현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에 전념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결의한다.
Ⅰ. 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정직, 공정,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Ⅰ. 나는 직무를 이용한 이권개입이나 알선․청탁을 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명목으로도 선물이나 금전, 향응을 절대 받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Ⅰ. 나는 시민 한분 한분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감동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
Ⅰ. 나는 국제해양 관광레포츠 수도로 도약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에 전념할 것을 다짐한다.
2010년 7월 2일
여 수 시 직 원 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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