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마다 연례 행사처럼 공사를 다시하는 혈세의 낭비
<산산히 부서지고 붕괴된 하천정비 공사는 금년에 마무리 된 곳이다. 폭우로 인한 불가피한 재해인가? 부실시공의 원인인가?>
<폭우가 아닌 장마철에도 충분히 붕괴 될 수 있는 문제가 보인다,>
<부분적인 부분이지만 시공은 미관과 마감관리도 중요하다. 충분한 양생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관리의 소홀로 보기 흉하게 되어 있다. 시공사의 안일한 양심도 문제가 있지만 감독자의 관리에 더 문제가 있다. 눈에 보이는 부분도 불량스러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성의 있게 하였을까?>
<붕괴 되지 않는 구간이다. 안전할까? 장마철에 유입된 농업쓰레기로 하천은 흉물스럽다. 하천관리 관계 공무원들은 하천과 인근 바다로 유입될 수 있는 폐기물을 수거 하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
율촌면 산수리 하천 공사를 금년에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폭우로 인하여 블록공은 세굴 되어 볼썽사납게 나뒹굴고 있다.
과연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피한 현상인지, 부실시공인지는 전문가와 관계 기관에서 조사 할 필요가 있겠지만 홍수를 대비한 하천정비 공사가 몇 개월도 안 되어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것은 깊이 생각 해 볼 문제이다.
공사 시 관리 감독의 문제점은 없었을까? 또한 시공 과정에서 견실하게 공사를 하였는지에 대한 의문은 분명히 있다.
폭우로 인한 유실이나 붕괴라면 결국 늘 반복하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공사비는 국민의 혈세가 해 마다 물에 떠내려간다는 것이다.
하천의 급류부는 홍수 시 평균유속이 4,0m/sec이상이 된다는 통계이다.(지형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로인해 하상의 침식이 급격히 진행되고 붕괴 유실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하천의 선형과 지형을 고려하고 유속의 속도에 저항하는 충분한 구조적 계산을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하상의 침식과 세굴을 방지하기 위하여 하천바닥보호공과 호안공을 연결 시공하는 등 홍수시의 유속을 계산하여 유수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적인 공법을 적용시키는 고심이 필요하다.
금년에는 예상치 못한 폭우가 연일 계속된 것은 사실이며 그로인한 재해의 현상이라는 변명에도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붕괴되지 않거나 유실되지 않는 부분과 붕괴 된 부분은 어떻게 설명 할 것인가?
취약지점이라는 여지가 남아 있겠지만 취약지점에 대한 시공 상의 기술적 문제는 없었는가에 대한 자성과 함께 복구공사 시에는 보다 더 견실한 시공을 하여 행정력 낭비와 예산의 낭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
또한 충분한 조사를 하여 부실시공의 문제점이 나타나면 시공사로 하여금 복구 공사비를 충당토록 하는 것이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취재의 현장은 시공 당시에도 기본적인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문제가 많았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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