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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진입도로 5공구 공사현장(시공사/포스코)의 환경의식 실종

포스코건설은 환경의식에 둔감한가? 환경 정도는 무시한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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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예술적이다. 건설은 종합예술이며 과학이다. 이순신교가 서서히 거북선을 탄생시켰듯이 장군의 명성처럼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얼마나 더 바다는 몸살을 앓아야 하는지는 5공구 공사현장을 보면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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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페이퍼를 던져 보았다. 교량공사 공정에서 레미콘 타설시 발생한 폐수들이다. 적절한 회수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가 내리면...이 모든  폐수들이 우수와 접촉하여 바다로 흘러가겠지만 현장 내에는  토양과 해양오염의 가능성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도 없다. 친환경적인 포스코건설이라더니...? 농담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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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마치고  관계자와 대화를 하는 중 장비를 투입하여 현장을 덮어 버리고 있다. 놀랍지 않는가?  기자가 "이렇게 덮어 버리면 끝이냐?"하자 관계자는"폐기물처리 한다"라고 아주  명료하고 간단하게 답하였다. 그리고 덤프트럭은 현장을 벗어나서 폐기물을 운반하는 모습이었다. 덤프트럭은 현장 내의 폐기물을 현장 내로 잠시 운반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폐기물운반차량처럼 시내를 지나서 운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허가 받으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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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가 보니 기존 폐기물과는 구분 될 만큼 확연이 차이가 났다.  기존 폐기물은 일반폐콘크리트의 종류였으며, 현장에 나온 폐기물은 흙과 레미콘이 굳은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발생한 것은 어디로 갔을까? 기자가 취재를 하자 부랴부랴 폐기물로 둔갑시킨 것은 겨우 이것 뿐인데...지금까지의 공정상 분명히 더 있어야 하였다. 어디로 갔을까?  덤프트럭으로 현장을 벗어나서 폐기물을 운반한 사항도 체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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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을 알 수 없는 질퍽거리는 침전시설이다. 바닥에 깔았던 포장도 수거하지 않은 상태이다. 협력업체 소장은" 작업장 야드를 조성키 위하여 되메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답하였다. 상식이 없는 기술자가 아닌가? 기자에게"미안하다"라고 답하면서 시정을 하겠다라고 하였지만 기자에게 미안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에게 기술자로서의 양심에 미안해야 할 것 같다. 현장의 감리업무는 실종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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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차원에서 발전기의 전원은 끄는 운동을 하시나?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기자가 취재를 하자 전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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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륜기 통과하지 않기 운동 전개 중? 기자가 촬영을 하자 다시 차를 후진 시켰다. 기자가 없으면...? 폐수, 폐기물, 세륜기, 이 모든 것을 기자가 그냥 지나 갔다면 어떻게 처리하였을까? 환경정책과 지도공무원들의 업무량과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시민과 기자들의 다각적인 시각으로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봐주기 행정, 너그러운 배려는 현장에서 악용 할 수 있다. 강력한 지도 단속만이 결과적으로 행정력의 낭비를 줄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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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타깝다. 포스코건설사 현장에는 근로자가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없는가? 축축하고 습한 뻘 밭 위에 종이 박스 한 장을 깔고 피곤함 몸으로 잠을 자는 근로자의 모습이다. 가슴이 뭉클하고 서럽다. 현장 소장과 관리자들은 어디에서 휴식을 하시나?>


 

기자는 여수산단진입도로 5공구 공사현장에서 세륜기를 설치 해 놓고도 전원까지 꺼 놓은 상태로 작업 현장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세륜기를 통과하지 않는 부분 때문에 취재를 하기 시작하였다.

 

작업 현장에서 나오는 모든 차량들은 반드시 세륜 시설을 통과하여 토사나 오염물질이 도로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하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때로는 작업차량의 운전자들이 급한 마음에 가동하고 있는 세륜 시설을 통과하지 않고 출입하는 일시적인 경우는 종종 보아왔지만 세륜기의 전원까지 꺼 놓은 상태에서 세륜 시설을 통과하지 않고 당당하게 도로로 진입하고 있었다.

 

보다 더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은 폐수와 다름없는 물질을 침전시설이나 집수하는 형식적인 행위 절차의 성의도(해양오염의 방지) 보이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거나 흙과 섞어서 적당히 처리하는 부분이었다.

교량공사의 기초공사의 공정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폐기물과 폐수를 적절하게 수거하거나 폐수는 임시 웅덩이를 만들어 바닥에 비닐이나 천막 종류를 깔고 폐수를 유도하여 자연 증발 또는 수거하는 성의를 보여야 하였다.

 

기자의 질문에 현장의 관계자는 " 웅덩이를 만들고, 시멘트가 경화되면 폐기물로 처리한다."라고 답변을 하였으나 함께 현장을 확인 하는 과정에서 답변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모두 걷어서 폐기물로 처리한다."라고 답변을 바꾸었다.

폐기물은 분리 발주하여 발주처에서 처리하는 것이지만 건설현장에서 발생시키지 않아도 될 폐기물을 증가시키는 의식 없고, 책임성 없는 행위는 발주처에서 철저히 조사하여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가능하면 폐기물을 감량하고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친환경적인 자세일 것이다.

 

공정 과정에서 충분히 의식을 가지고 진행하였다면 불가피한 폐기물만 발생하였을 것이다.

비닐을 깔고 폐수의 관리와 함께 자연 경화되는 레미콘만을 수거한다면 폐기물의 증가를 억제 할 수 있으며, 국민의 혈세인 예산으로 처리하는 비용을 발주처에서는 절약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장은 폐수와 함께 오버플로 되어 밖으로 유출된 레미콘을 효과적으로(경제적/환경적)처리하지 못하고 흙과 함께 폐기물로 만들어 부랴부랴 수거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가 취재를 하자 부랴부랴 장비를 불러서 수거하거나, 폐수를 흙으로 덮어버리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였고, 기자가 "흙으로 덮어서 어떻게 하느냐?"라고 하자"폐기물로 처리한다."라는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답을 하였다. 그러나 폐기물 임시보관 장소를 확인 하였으나 겨우 취재 중에 수거한 덤프트럭 한 대 분량만 있었다.

 

 

어이없는 현장이었다. 멀쩡한 흙과 섞어서 폐기물로 만들어 버리는 아주 쉽고 편리한 작업 과정이었다. 분리하는 시간과 인력 투입 보다는 대충 섞어서 폐기물로 만들어 버린다는 계산이겠지만 차라리 그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기자가 취재하기 전에 발생한 폐수와 경화된 콘크리트는(소일시멘트) 어디로 갔을까?

 불량한 양심도 흙과 함께 섞어서 처리되었을까? 공사의 현장은 해상이다. 작업의 특성상 육상으로 만들어 작업하는 것이며 결국 원상회복을 하여야 한다. 따라서 작업과정에서 토양과 주변의 바다를 직간접적으로 오염시키며 병들게 한다면 비판 받아야 한다.

 

 

또한 가스와 위험물질은 위험보관 장소에서 보관 후 충분한 안전조치를 통하여 작업에 임하는 안전의식도 가져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근로자들이 점심 식사 후 잠시 휴식을 가지는 시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해 주는 것이 근로자의 인격과 안전을 위한 것이다.

 

 

 

현장에는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자동차의 시동을 걸어 놓은 채(에어컨) 잠을 청하거나 개흙 위에서 종이 박스를 깔고 낮잠을 자는 것은 충분한 휴식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근로자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며, 환경이라는 개념에는 작은 것이라고 소홀히 하지 않는 성숙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이 되어야 한다.

강성우 기자 - 2011.09.01(목) 오전 0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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