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레드불,페라리, 맥라렌 서포터즈들 응원열기 후끈..."
<박준영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당부하고 있다.>
F1국제자동차경주 한국대회 예선전이 펼쳐진 15일 박준영 F1조직위원장이 패독클럽 피트레인 워크에 참석해 대회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패독클럽은 F1의 VIP라운지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초청된다. 올해 한국대회에서는 국무총리, 문체부장관, 국회의원, LG전자 등 기업관계자와 정관재계인사 420여명이 패독클럽에 참석했다.
박준영 조직위원장은 패독클럽 초청 인사들과 피트레인 워크에 참석해 F1경주차(머신)을 눈앞에서 보고 기술요원(미캐닉)들의 움직임과 경주차 점검 장면 등 생생한 현장체험을 하면서 F1한국대회를 설명했다.
패독클럽 피트레인 보행은 대회 결선인 16일에도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F1국제자동차경주 한국대회 세 번째 연습주행과 예선이 시작된 15일 외국인 서포터즈들의 응원 열기가 영암 F1 경주장을 후끈 달궜다. 이들은 외국에서 한국대회를 보기 위해 멀고 먼 여정을 거치거나 한국에 거주하면서 영암 경주장을 찾은 열혈 팬들이다.
호주 출신의 스미스와 켄달씨는 마크 웨버(레드불)의 열혈팬. 이들은 호주 국기와 상징인 캥거루기를 들고 웨버와 레드불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들은 “레드불을 응원하러 왔다. 올해 웨버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아쉽지만 레드불의 종합 우승에 공을 세운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미스씨는 “영암 경주장은 인디카 시리즈에 이용되는 포르투갈 경주장보다 훌륭하다”며 경주장 시설에 만족을 표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켄달씨는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하지만 그중 전남 음식은 매우 일품이다. 된장찌개를 곁들인 백반을 매우 맛있게 먹었다”고 덧붙였다.
페라리와 맥라렌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조너선과 데이빗씨는 각각 페라리와 맥라렌을 응원하고 있었다.
알론소를 응원한다는 조너선씨는 “페라리의 이번 시즌 결과는 다소 아쉽다. 하지만 연습 주행을 지켜보니 페라리의 컨디션이 좋은 것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맥라렌을 응원하는 데이빗씨는 “버튼이 최근 기세가 좋은데 이번 연습 주행도 좋은 결과를 냈다”며 “이번 한국대회에서도 일본에서처럼 ‘큰일’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예상보다 수월한 경주장 접근성과 시설에 놀랐다. 훌륭하다. 운영도 다른 외국 대회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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