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141회 7천800여명 참여․10월 말까지 예약 완료"
전남 완도수목원이 숲 해설가를 활용, 인근지역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과 장애우 등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수업(Green school)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완도수목원의 녹색수업은 미래 숲 수요자들에게 수목원과 난대림 등 숲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대비 자연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완도수목원만의 특성화된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총 489회에 걸쳐 3만6천374명에게 맞춤형 숲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녹색수업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일반에 알려지면서 유치원생에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신청자가 매년 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각 대상별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운영, 날로 인기가 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완도수목원의 난대림 생태탐방을 통한 자연놀이와 생태, 전통놀이 체험이 주를 이루며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전문소원 등 주요 전시시설 관람과 함께 계절별로 숲가꾸기 산물을 활용한 나무목걸이 만들기, 손수건 염색, 나뭇잎탁본뜨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151회에 걸쳐 9천200여명의 학생들에게 녹색수업을 실시해 그 인기를 실감했으며 올해는 9월말 현재까지 벌써 141회 7천823명이 녹색수업에 참여했고 10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어 11월까지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기후변화 대비 산림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녹색수업 프로그램이 인근지역 학생들에게까지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는 등 완도수목원의 대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보완을 통해 좀더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산림체험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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