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천은 여수 시내의 유일한 하천이다. 따라서 시에서는 도심하천(연등천)의 건천화에 따른 하천유지 수량 확보가 절실하고, 자연생태 하천으로 복원하여 시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하수처리 재이용 시범사업으로 연등천 유지용수 확보 및 인공습지 조성공사를 공사비 총 107억을 투입하여 2007년부터 착공하여 현재 진행형이며, 그 가운데 인공습지공원(여수시 둔덕동 544-4 ) 은 준공을 마친 상태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인공습지조성공사에 투입된 예산에 비하여 현재 상태로서는 그 효율성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의 활용 가치를 살리지 못하였다는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인공습지가 연꽃 및 식물과 물고기가 어우러질 수 있는 연못형태로 조성하여 어린이 및 학생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공원 접근성의 문제이다.
공무원 김모씨(7급)는 "공원주변의 도로는 내리막길로서 차량의 속도와 유동차량의 숫자가 많은 지점이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인도가 없는 위험한 지리적인 조건을 고려할 때에 많은 투입 비용에 비례하여 휴식공원으로서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안전한 인도와 공원주변의 조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외면할 것이다. 결국 많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공원은 흉물로 남을 것이며, 인공습지공원이라면 물이 고여 있는 연못 형태로 설계 되어 연등천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이 좋았을 터인데..." 라는 것이 이유였다.
시민 조모씨(54세)도 "연못이 없는 습지공원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물을 유입하여 도랑물처럼 다시 연등천으로 흘러 보낼 것을 무엇 때문에 공원을 조성하느냐, 많은 공사비를 투입하여 비효율적으로 만들어 시비와 국비를 낭비하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기 전에 습지공원으로서의 기능과 합리적인 대책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시민들의 공통적인 목소리라는 것을 시에서는 알아야 할 것이다"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여수시 건설과 하천계의 관계자는 "1차적인 목적은 연등천의 하천유지 수량 확보 차원이며, 처음부터 연꽃이 자생할 수 있는 연못 형태를 반영하여 달라고 하였다면 이를 적극 검토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준공 된 시점이라서 난감하며, 현재 상태로서는 연꽃이 자생할 수 있는 토질의 환경이 아니다, 현재 소수의 초화류 식물이 식재되어 있지만 토질의 투수성 때문에 물을 가두어 둘 수 있는 조건도 아니다. 그러나 시민들과 주민들의 건의 사항이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것이라면 적극 검토 후 점차적으로 보완 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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