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봄가뭄으로 가로수에 링거형태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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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보기 드물게 봄가뭄이 장기화 되고, 6월말까지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와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기인 5월 강수량이 41mm에 그치고 평년(104mm)보다 61%가 적어, 봄가뭄이 본격화 됐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봄가뭄에 따른 여파로 모내기가 늦어지고 밭작물은 생육이 부진한데다 고온성 병충해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어 농작물 특별관리 대책을 관련 기관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에 급히 제공, 농업인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에서도 가뭄에 대한 대응책으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청 공원녹지과 조경팀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가로수가 말라 죽을것에 대비해 가로수에 링거형태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
급수차를 동원하여 한꺼번에 많은양의 물을 뿌려 준다면 시간과 비용은 절약 되겠지만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 때문에 금방 말라 버리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 조경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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