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불법 노점상앞에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속에 암표상들이 소리없이 다가서고 있다.)
(코리안시리즈 6차전을 관전하기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속에 암표를 파는 사람들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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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떤 시즌 보다도 막판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팀을 가리지 못할만큼 치열한 패넌트레이스를 펼치면서 그 열기가 가히 말을 할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한해였다.
해외파들의 국내 프로야구 복귀 영향에다 각구단들의 자발적인 관중유치를 위한 팬 서비스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 영향도 있지만, 많은 볼거리와 수준 높은 경기, 경품 추첨행사 등 경기 외적 서비스의 향상도 단단히 한몫 하였고,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맞아 떨어져 사람들의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향하게 하여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했다.
이번 시즌 코리안 시리즈는 삼성 라이온즈 와 SK 와이번스 의 7전 4선승제로 열렸는데 대구 와 인천의 각 홈구장에서 2승씩을 챙긴 다음에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나머지 2승을 먼저 챙기기 위해 치열한 혈전을 방불케 하는 아주 재미있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삼성 라이온즈가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 하였다.
수준 높은 경기와 깔끔한 관중들의 경기 관람속에 한국 프로 야구가 도약과 발전을 하고 있는 이상황에서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사회의 악이 존재하고 있으니 바로 암표상들이다.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자원봉사 요원이나 삼엄한 경찰들의 감시에도 여전히 암표상들의 장사는 계속 되고 있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외야석 기준(15,000원)으로 적게는 2배 내지 6배 까지 요구하고 있었으니 가히 경악스러울 뿐이다.
잠실에 거주하는 박모씨(43세)는 "삼성 라이온즈 팬이라서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코리안시리즈 관전을 위하여 사전예약 없이 야구장을 찾았다가 암표상의 터무니 없는 금액 요구에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릴수밖에 없었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한국 프로야구와 스포츠의 발전을 저해 시키는 이런 암표상들의 근절을 위하여 경찰들이나 KBO 관계자들의 철저한 단속의지와 노력이 필요해 보이며 관중들도 철저한 사전 예약속에 암표를 사지않는 품격있는 경기 관람 문화를 스스로 찾을때 보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야구 경기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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