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으로 복원된 청계천은 삭막한 도심을 자연생태계로 탈바꿈 한 좋은 교본이지만...)
(존재했다는 역사적 의미로 남겨 두었다면 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미관을 살리는 관리가 필요하다. 복원된 청계천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며 관리소홀의 미흡을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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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조선 전기때 인공하천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일제시대 시기 이래 생활 하수천으로 바뀌어 맑고 깨끗한 물을 찾아볼수 없게 되었고, 이를 위생문제와 도시기반 시설정비차원에서 1958년부터 1977년까지 청계천을 복개공사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광교부터 마장동까지 5.6km의 고가도로 도 설치가 되어 서울 도심 한복판의 교통흐름에 매우 이롭게 이바지 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고가도로가 노후화 되고 강남과 강북의 경제 불균형 문제, 환경파괴적인 도시라는 사회적인 문제가 이슈가 되었다.
현 이명박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 사업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고, 서울시장에 취임하면서 선거공약의 실천으로 예전의 깨끗한 청계천을 복원하기로 관계기관위원회에서 결정을 하여 인간과 자연,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2003년 7월에 착공하여 2005년 10월에 완공을 하였다.
청계천복원은 그냥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역사유물과 문화유적의 복원을 함께 하여 서울 도시생활 환경에도 많은 쾌적함과 볼거리를 안겨주어 서울시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사람들한테 가볼만한 명소의 하나로 자리매김 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복원된 청계천을 산책하다보면 다소 어울리지 않게 남겨진 기둥보 3개를 볼수 있는데 현 청계천시설 관리공단은 "존치교각 보존차원에서 이곳이 복개천 이었고, 고가도로가 있었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보존하고 있다."고 말 하였으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 보다는 방치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기둥보에 흉물스럽게 삐져 나와있는 철근은 미관상 좋아 보이지 않았으며 비바람에 심하게 부식되어 녹물이 흘러 내리고 있어서 이로 인한 수질오염도 의심 되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황학동에 거주하는 심모씨(58세)는 “자주 청계천 산책을 즐기는데 예전에 고가도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남겨진 기둥보 3개가 미관상 보기좋지 않아 옥의 티"라고 말 하였다.
청계천 시설관리공단은 보다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속에 존치교각 보존의 의미가 요즘은 퇴색되고 있다는 많은 민원인들의 말에 귀를 열어놓아야 할것이며, 존치의 가치가 의미 있다면 삐져나온 철근이라도 녹물이 흘러 내리지 않게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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