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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가 안겨준 최대의 선물 ‘이순신 대교’8일 완전 개통

10여년 산고 끝에 어렵게 개통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이순신 대교’가 드디어 8일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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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여수산단으로 이어지는 교량과 여수산단의 밤의 야경은 하나의 예술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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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과 광양시 금호동 광양산단을 연결하는 여수산단 진입로인 ‘이순신대교’의 전 구간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8일부터 완전 개통되었다.

이순신대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현수교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긴 교량이며, 총 길이 2,260m로 1조7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 경간장은 충무공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1545m를 적용했으며, 바다 교량 6.22㎞를 포함해 총연장 9.58㎞, 왕복 4차선이다.

특히, 양쪽 주탑은 해발 270m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서울 남산(262m)이나 63빌딩(249m)보다 높다.

또한, 선박운항 가능 폭도 국내 최장인 1,310m로 1만8천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도 안정적으로 통항할 수 있고 진도 7～8의 강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무엇보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광양국가산업단지까지의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이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연간 1,2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여수시는 이순신대교 개통에 발맞춰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이순신대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묘도 봉화산에 전망공원(1,200㎡)과 산책로(1,343m), 봉수대복원 등 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올해 말 공사가 완공되면 이순신대교와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로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임시개통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잠깐 선보이며 관람객 유치에 일조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우 기자 - 2013.02.09(토) 오전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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