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봉산동 어항단지에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동료 선원을 살해 한 외국인 선원이 구속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월3일 오전 0시 30분경 여수시 봉산동에 위치한 어항단지 유류부두에 정박중이던 어선 P호(89톤, 여수선적) 갑판 위에서 동료선원을 해상으로 추락시켜 살해하려 한 L씨(37, 중국)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L씨는 선박의 갑판상에서 한국선원들 간에 일부 어획물을 별도로 분배하기로 한 것에 화가 나 피해자 L씨(50, 한국)를 해상으로 추락시켜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깜깜한 야간에 뒤에서 다리를 들어올려 해상으로 밀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피해자 L씨는 바다에 빠졌으나 수영을 하여 인근 부두로 상륙, 무사했던 것으 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조사결과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추가범행 여부도 계속 조사할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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