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가정의 달 !!!

광주 초록산악회 지역 결손가정에 온정의 손길...

'산악회 회원들 어린이날 앞두고 가정 방문

하여 학용품 및 옷가지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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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4년전 처음 만났을때 남매의 모습이며, 아래는 이번 어린이날을 앞두고초록 산악회 회원들이 선물한 옷을 입고 환하게 웃고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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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구정에 성민,정민남매가 초록산악회에 보낸 감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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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2학년에 다니는 남매가 학교에서 나란히 "참실력인 인증서"를 받았는데 회원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상을 받은것 처럼 기뻐하며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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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날에 가정을 방문 했을때, 뒷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초록산악회 장병구 회장, 장영근 총무, 남매의 할머니, 성민, 정민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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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12개월중 5월이 가정의 달로 정해진 이유는 대표적으로 어린이날 과 어버이날이 5월에 있으며 기타 부부의 날, 입양의 날, 실종 아동의 날, 가정 위탁의 날, 세계 가정의 날 등 유난히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5월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년 5월이면 가정과 관련된 여러가지 행사와 축제들이 집중적으로 열리는데, 상대적으로 극빈층이나 결손가정의 소년,소녀 가장들 에게는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는 5월이 되기 쉽상이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회원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결성된 광주 초록산악회(회장 장병구)는 "회원간의 단순한 친목도모 수준을 넘어 작으나마 사회에 봉사할수 있는 일을 찾아 보자."는 의미에서 지난 2008년 1월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업을 결의하고, 2009년 8월 당시 대여섯살의 나이로 부모 없이 칠순의 할머니 손길에 광주시 회덕동의 산 아래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임정민,성민 남매와 가족 결연식을 맺었다.

이후 회원들은 매월 정기 산행때 모금함을 마련하여 자유롭게 성금을 마련하여 매월 10만원씩 남매에게 지원하고,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는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학용품등 선물도 전달하고, 회원들이 부모를 대신하여 놀아 주기도 한다.

또한 초록 산악회 에서는 이번 7월 28일 방학기간에 1박2일의 일정으로 동해안 바다열차 와 해양 레일바이크 타기 행사에 회원 및 가족등 약 80여명이 참여 하는데 이 행사에 남매를 초청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 이라고 한다.

지난 4년간 조용하게, 꾸준히 남매를 지원하고 있는 산악회의 장병구 회장은 "처음엔 그냥 한번 해보자고 시작 했는데 남매가 우리의 지원을 받으면서 너무도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보람과 함께 좀더 큰 책임감마져 든다."면서 "앞으로도 크지는 않지만 지치지 않고 묵묵히 이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 하였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가정의 달 이라고 민,관 할것없이 요란하게 일회성, 선심성 행사를 하는 모습들을 주변에서 가끔 볼수 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 이러한 단체들이 좀더 많이 활동 한다면 진정 아름답고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양오승 기자 - 2013.05.06(월) 오후 08: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