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부주의인가, 도로구조상의 문제인가?-
(두 도로간의 높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순암로에서 경충대로 방향으로 진입 하려던 대형화물차가 전복되어 있다. 경사도와 속도에 따른 회전속도에 주의를 하지 않은 운전자의 잘못도 있겠으나 진입로의 경사와 진입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사고차량을 구난하기 위하여 대형레카차가 출동한 가운데 경찰관이 주변을 지나는 차량들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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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중대동 266-5번지에는 성남-광주를 잇는 구도로(순암로)와 3번국도(경충대로)가 나란히 지나면서 이 지점에서 서로 오르내릴 수 있는 램프가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두 도로간의 거리가 가깝고 높이의 편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3번 국도에서 순암로를 통해 장지동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나, 고불공단방향 순암로에서 3번국도를 통하여 곤지암 방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은 도로의 심한 기울기에 아찔한 상황을 맞기 일쑤이다.
특히 적재물을 높게 실은 화물차들은 이 구간을 피해서 우회 하거나 진입 시 회전각을 크게하여 차량의 기울기를 최소화 시키는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운전 하여야한다.
실제로 12일 오후 4시쯤 적재함에 2단높이로 톤백마대에 담긴 화물을 싣고 이 구간을 지나던 25톤 대형화물차가 도로의 기울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옆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있었으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 질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이었다.
더구나 사고지점 주변에는 고불공단을 비롯하여 많은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잦은 곳인데, 적절한 안전 시설물은 고사하고 화물차의 주의를 요구하는 안내간판도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인근 공장에서 대형화물차를 운전 한다는 전모(47세)씨는 "몇해 전에 무심코 이곳을 진입하다가 아찔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 그 이후로 화물차로는 절대 이곳을 통하지 않고 멀리 우회해서 다닌다."면서 "특히 이곳에 처음 오는 화물차 기사들에게는 아주 치명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시설담당 경찰관은 "해당지점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광주시청 도로과와 도로의 구조적 개선방향에 대하여 협의 하겠으며, 구조적 개선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 되기때문에 우선 화물차들의 주의를 요하는 안내간판이라도 먼저 설치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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