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실시한 시내버스 무료운행과 관련하여 감사한 결과를 여수시에 통보한데 대하여 시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사)여수시민협이 지난 해 3월12일 시내버스 무료운행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공익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감사를 실시하고 박람회기간 결행차량 및 과다 지급 추정액에 대해 시내버스 회사별로 환수할 금액을 협의 ․ 확정해 이를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난달 30일 시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시내버스 무료운행 정책이야 말로 박람회기간 시내권 교통상황이 심각해 질 것을 정부가 예측했음에도 국가차원의 교통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1851년 런던에서 박람회가 시작된 이후 161년만에 여수에서 처음 시행한 특단의 조치였으며, 시비를 들여 시내버스를 무료운행 하고 버스 전용차로 ․ 일방통행로를 추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실제적으로 자가용 안타기 운동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단 시간내에 박람회장 입장객을 수송하게 됨으로써 하루 이용 객수가 평균 12만명으로 박람회 개최 전 대비 194%가 증가하고, 교통흐름도 박람회 전보다 좋은 점 등 시 민과 관광객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감사결과는 박람회기간 동안 노선변경 등으로 인한 BIS 시스템의 잦은 오류발생, 시내버스 결행여부의 근거자료인 cctv 자료 보존의 한시성, 평소보다 많은 버스 이용으로 인한 정시성 확보 곤란 등 박람회 당시의 교통상황을 고려치 않고 박람회 이전의 평상시와 같이 버스 운행횟수와 배차간격만을 기준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람회기간 중 시내버스 수송량을 초과하여 전 노선에 걸쳐 승․하차 시간이 지연되거나 만원이 되어 버스 승강장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등 크고 작은 민원이 일부 제기 되었으나 시내버스 결행으로 문제를 삼는 그 어떤 언론보도도 없는 상황이었으며, 박람회 성공개최의 일등 요인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일부 노선에 대하여 급박한 교통여건을 개선코자 박람회 폐장 시간에 맞추어 막차 운행시간을 평소보다 1~2시간 연장하여 24시까지 운행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으며, 주요 노선이 집중되는 지점을 선정하여 버스결행여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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