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천연의 관광자원이 자칫 "존폐"의 위기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남해가 바로 보이고, 청정한 바다와 자연암석과 고운 모래로 형성되어 여수시의 앙증스러운 관광자원이다.>
<진입도로와 주차장으로 보이지만 엄격하게 무단으로 용도변경되어 사용되어 온 사유지이며 이를 차단 해 원상복구하겠다는 것이 토지주의 뜻이다.)
<수년전에 만들어진 화장실과 해변로이지만 표지판과 컨테이너 및 포장도로는 사유지이며 이를 원상복구하여 답으로 전환하겠다는데...>
<2010년 7,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신축한 관리사무소이며 3년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준공되지 않고, 등재되지 않은 유령의 건물이다.>
여수시 신덕해수욕장의 진입로와 주차장 및 해변 로의 일부가 사유지로서(신덕동 593-1번지 답/480평) 토지주가 원상복구 해 답으로 전용 하겠다는 뜻을 밝혀 자칫 해수욕장 자체가 존폐의 위기에 몰려 논란과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신덕해수욕장은 만성리 검은 모래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남해가 바라보이며 자연암과 고운모래로 형성되어 있는 청정한 작은 해수욕장이며, 관광지 개발차원에서라도 이를 존속시키고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따라서 여수시는 2010년 5월경 예산7,700만원을 투입 관리사무소를 신축(2층)했으며, 2,200만원을 들여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사유지(593-1번지=165㎡/ 594-5=130㎡/ 594-6=13㎡) 매입 했다.
그러나 여수시는 1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 해 놓고도 수 년 동안 도로를 개설하지 않고 늦장을 부리다가 3년이 지나서야 관리사무소의 준공과 진입로 개설공사를 위해 절차를 진행 하던 중, 593-1번지의 약 24평(기증)의 토지주가 이를 원인무효하고, 593-1번지 전체를 답으로 원상복구를 하겠다는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이는 불법형질변경으로 진입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답)에 대해 여수시로부터 ‘답으로 원상 복구하라’는 구두의 통보를 받고 토지주 김 모 씨(둔덕동)는“수년간 묵시적으로 사용되던 진입로와 주차장을 토지 매입당시(2010년)원상복구 했으나 또 다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인근주민들과 관광객 및 여수시의 편의를 위해 묵인해 주었다.”
이어서“정상적인 진입로를 만든다기에 24평의 땅까지 기증했지만 수년이 되도록 도로는커녕 이제는 원상복구 하라는 것이 당황스럽지만 이 기회에 답으로 전환하여 시금치 밭이나 논으로 만들 것이다.”라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지금 이 사안이 문제가 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관리사무소의 준공과 해수욕장 진입도로개설 공사를 해야 한다. 답으로 되어 있는 사유지에 대한 원상복구도 토지주를 설득하고 관계부서(도시계획과)와 협의 후 합리적인 방법으로 진행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진입로와 주차장 및 해변로의 일부가 사유지이며, 토지주의 강력한 원상복구 의지에 따라 전답으로 전환되고, 여수시의 다른 대책이 없다면 신덕해수욕장은 출입을 할 수없는 해수욕장이 될 것이며, 수 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관리사무소 등은 유령의 건물로 남게 될 위기에 처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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