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산소 절단작업중 불똥이 인화성강한 FRP재질로 만들어진 간이 화장실로 옮겨붙어 화장실 두동을 전소시키고, 폐기물 수거용 암롤BOX까지 옮겨붙어 소방차가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 하였다.)
(화재진압 직후 아무일 없었다는듯 인화성 강한 폐기물이나 목재등을 주변에 그대로 방치한채 산소절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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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가 '대형 건설현장을 위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와중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는 이와 완전히 배치되는 황당한 현장 관리실태를 보여주고 있어서 빈축을 사고있다.
14일 오전 10시경 대유토건주식회사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노반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산소절단 작업중 산소불똥이 이동식 화장실과 폐기물BOX에 옮겨붙어 화장실 두동을 전소 시키고 폐기물BOX에 담긴 폐기물을 태운후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화하는 소동이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최초 화재 발생시 현장 비치용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 했으나 화장실 재질이 인화성 강한 FRP소재여서 진압에 실패 하였고, 소방차까지 출동하게 되었다."면서 "산소절단작업장 주변에 인화성 물질들을 모두 치우고 작업에 임하겠다."고 말 하였다.
그러나 화재진압 후 1시간여가 지난 뒤 현장의 모습은 화재발생 전과 달라진게 전혀 없어 보였다. 잿더미 잔재물과 인화성이 강한 폐기물과 폐목재들을 산소절단 작업장 주변에 그대로 방치한채 산소절단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화재로 인명이나 재산에 큰 피해는 없었을지라도, 산소절단 작업시 주변에 인화성 물질들을 방치하여 화재를 발생케한 사실만으로도 지탄받을 일이지만, 사고발생 후에도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정기관 및 현장감리는 더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좀더 철저한 현장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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