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시계획과에서 발주한 공사 '돌산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현장의 시공 및 안전, 폐기물관리에 대한 관리감독 부재라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성상별로 분리보관 해야 할 폐아스콘과 콘크리트를 마구잡이식으로 혼합보관도 모자라 주민이 폐기물로 계단을 만들고 있다.>
<폐아스콘과 폐콘크리트는 성상이 다르고, 따라서 이는 철저히 분리보관 후 반출하는 것이 현행기준이다. 다만 기존 콘크리트 포장위에 아스팔트로 시공하여 분리가 불가능할 경우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터파기 장소이다. 폐기물과 혼합되어 있어 성토재료나 되메우기 재료로서는 충분한 검증과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장은 이를 아래의 장소로...>
<현장 부근에서 터파기를 했으나 폐기물이 발생, 성토재료 또는 되메우기 입도재료로서는 불량한 것을 가옥 철거 후 지하구조물을 검토없이 사장시키는 장소에 매립하고 있어 부실시공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야간 또는 주간에 주민들과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이며 가옥 철거 장소에 지하실이 4~5미터 깊이로 노출되어 있어 추락의 위험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안전조치가 전무하다.>
[ 종합정비사업의 시공사는 GK종합건설(주)사로서 안전,환경,시공에 있어 총체적으로 대충주의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발주처의 감독부재로 부실공사가 우려되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되는 건설폐기물은 성상과 종류별로 철저하게 회수 분리보관 후 반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장의 폐기물관리 의지는 찾아 볼 수 없었다.
특히 콘크리트와 아스콘은 분리 보관하는 것이 현행 폐기물관리법이지만 이에 대해 상식조차도 없는 현장이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건설폐기물을 마을 주민들이 농지에 계단을 쌓는 재료로 사용되고 있어도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없어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로공사에 있어 시공과 품질기준에 대한 것은 분명해야 하며 현장사안에 따라서 설계변경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장은 가옥을 철거하고 지하실의 구조물을 철거하느냐, 사장시키느냐에 대한 기준도 없었고, 이에 대해 현장관계자는"가옥주와 협의 후 결정하고, 되메우기 또는 성토재료도 가옥주와 협의하여 조치하겠다."고 해 원칙과 기준이 없는 공사라는 비판을 피할 길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해 가옥주(여)는"지하실 콘크리트도 깨지 않아서 불안하다. 무엇보다도 흙도 좋은 흙이 아니라 쓰레기이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불만을 토로했다.
시관계자는"지하실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며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진행 할 것이다."라고 해명했으나 현장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가 이루어지 않고 있다는 반증은 곳곳에 나타나고 있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보행자와 통행차량에 대한 안전조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시공에 있어 성실시공과 품질관리에 대한 관리감독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관급공사 671여건을 대상으로 기동 감찰을 통해 전체 10% 가량인 65 곳에서 부실시공 적발했으며, 시는" 관급공사 현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동감찰 활동을 통해 모든 관급공사 현장의 부실공사 예방과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